대만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 TSMC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하고 순이익이 58% 상승했다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을 초래하며, 일부는 삼성전자와 같은 파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TSMC의 순이익은 약 5725억 대만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직원들이 성과급이 최대 15% 삭감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며 이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은 "회사가 모든 것을 마음대로 바꾸는 경영 방식을 보니 전혀 양심이 없다"며 성과급 감소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TPMC의 직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최근 노동 운동에 동조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한국 삼성전자의 임금 협상 일정이 다가오면서 TSMC 직원들 사이에서도 "파업을 추진하면 불법이냐", "이제 파업해야 할 때가 됐다"는 등의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매체는 TSMC 직원들이 삼성전자와 비슷한 형태의 파업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파장은 TSMC가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신규 공장을 세우고 대규모 투자(연간 520억~560억 달러)를 추진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러한 막대한 투자 비용이 성과급 삭감의 배경이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TSMC는 지난해 성과급으로 약 9만 명의 직원에게 총 2061억 대만달러(약 9조6000억원)를 지급했으며, 이는 영업이익의 10.6%에 해당한다. 그러나 TSMC는 성과급 지급 기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이러한 제도가 사측의 마음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TSMC의 성과급 제도에는 사외이사로 구성된 위원회가 매년 실적을 검토해 구체적인 성과급 규모를 결정하는 복잡한 절차가 있으며, 이는 직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보다 복잡한 성과급 기준을 적용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결국 TSMC의 직원들은 회사의 최근 결정들이 자신들의 노동과 대가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집단 행동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런 정황은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 환경 속에서 노동의 권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TSMC, 성과급 감소 우려 속 일부 직원들 "삼성처럼 파업하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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