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이 시칠리아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의 실질적인 두목인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의 자산을 압수했다. 이번 압수는 그의 생전에 축적된 자산으로, 금액은 2억 유로, 한화로 약 350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이 자산이 1980년대부터 개인의 이익을 위해 축적된 것이라고 전하며, 여러 역외 지역에서의 작전으로 확보되었다고 밝혔다.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는 영화 '대부'에서도 그려진 바 있는 인물이기도 하며, 그는 시칠리아 마피아의 저명한 지도자 중 하나이다. 그는 '코사 노스트라'의 대부인 토토 살바토레 리이나와 베르나르도 프로벤차노의 후계자로, 1993년부터 도피 생활을 시작하여 그 기간 동안에도 마피아 조직을 이끌어왔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그를 '마지막 대부'라고 부르며 두목의 권좌를 기억하고 있다.
데나로는 최소 50명의 살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심각한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 그는 1992년 조반니 팔코네 검사와 파올로 보르셀리노 판사를 살해한 사건과 1993년의 밀라노, 로마, 피렌체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의 중심인물로 꼽힌다. 또한 그의 마피아 조직원 증언을 막기 위해 12살 아들을 납치하여 잔혹하게 처형한 사건에서도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도피 생활 중 데나로는 2002년에 궐석 재판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23년 1월 시칠리아 팔레르모에서 체포된 후 대장암 치료를 받다가 같은 해 9월 사망했다. 그의 생애 동안, 그는 "내가 죽인 시체만 모아도 공동묘지 하나는 만들 수 있다"라는 과감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데나로는 1962년 시칠리아 트라파니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가 마피아 보스였던 영향을 받아 이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폐기물 처리와 풍력 발전, 소매 업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자산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형성된 그의 범죄적 경력이 이제는 이탈리아 경찰의 손에 의해 드러나고 있다.
이탈리아 경찰, 마피아 두목 메시나 데나로의 숨겨진 자산 3500억원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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