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고위 관계자가 핵심 사안인 농축 우라늄의 해외 이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인 에브라힘 아지지가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농축 우라늄을 제3국으로 이전할 의사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협상 개시를 담은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MOU 초안에는 양국이 60일의 유예 기간을 두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핵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란은 농축 우라늄의 처리를 놓고 미국과의 갈등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협상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2시간가량 회의를 가졌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문제는 종전 협상의 핵심 의제 중 하나로,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60% 순도의 HEU 약 450kg에 대한 처리 방안을 두고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요구 사항으로 이란 내 HEU에 대한 미국 주도의 발굴 및 파괴를 언급하며, 이란의 농축우라늄 보유분을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러한 논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협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측의 보다 강력한 입장은 협상 진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으며, 양국 간의 신뢰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문제가 종전 협상뿐만 아니라 국제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 고위 관계자, 농축 우라늄 해외 이전 의사 없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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