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온건파' 대통령인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이란의 정치 상황에서 정부와 대통령이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있으며, 강경파인 혁명수비대(IRGC)가 국정을 장악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익명의 관리에 의해 전해진 서한에서 이러한 문제를 언급하며, 현재 상황은 정부의 운영과 법적 책무를 수행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최근 미국과의 핵 협상, 호르무즈 해협 문제 및 카타르에 동결된 자금 해제 등 여러 중요한 이슈를 두고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란의 온건파와 강경파 간의 충돌은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 측에서는 이란의 내부 분열을 협상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 내부의 분열을 언급하며, 이 정권이 심각한 분열 상태에 놓여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024년 7월 이란 대선에서 당선된 제14대 대통령으로, 외과의사 출신이며 온건파로 분류된다. 이번 사의 요청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깊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추가 핵 협상을 포함하는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란 내에서의 온건파와 강경파 간의 갈등은 상황이 복잡한 가운데 장기적인 국정 운영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이란 정부가 현재의 정치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주목된다.
이란 대통령, 최고지도자에 사의 표명...강경파의 국정 장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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