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 기간에 AI 챗봇의 문제 촬영 및 풀이 기능을 비롯한 여러 기능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의 일환으로, AI 기술의 발전이 시험의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가오카오는 매년 수백만 명의 학생이 응시하는 중국의 고등학교 졸업 및 대입 시험으로, 수험생들에게는 사회적 계층 이동의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중국 중앙TV(CCTV)의 보도에 따르면, 주요 AI 업체들은 가오카오가 진행되는 7일부터 10일 중 시험과 관련된 기능에 특별한 통제를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모든 AI 플랫폼은 시험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특정 시간대에는 문제 촬영 및 해설 기능이 차단된다. 대신 일상적인 질문 및 답변 기능은 변함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AI 플랫폼뿐만 아니라, 초·중·고교 숙제를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 도구 또한 시험 기간 중 질문과 답변 기능을 일부 제한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공정한 시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이미 만연한 부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한편, 가오카오는 지난 2022년 이미 여러 AI 플랫폼에서 문제 촬영 및 해설 기능을 차단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그 당시 AI 챗봇은 시험지 사진을 올리면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문답 기능이 일시 중단된다는 안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교육부와 관련 기관은 '2026년 가오카오 안전 공작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첨단 기술에 의한 부정행위 단속의 기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규제 조치에 대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사용자들은 기존의 높은 보안수준에 추가적으로 AI 기능 제한이 필요하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반면, AI의 빠른 응답 속도와 스마트 기기의 은밀한 사용으로 인해 공정성을 위해서는 이런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더 많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이번 가오카오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 발전과 교육 시스템 간의 충돌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AI의 지도 및 활용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중국,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 기간 AI 챗봇 기능 차단 조치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