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뉴욕에서 11달러라는 가격의 컵케이크인 '닷케이크'가 시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 컵케이크를 사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줄을 서고 있으며, 종종 이 줄은 블록을 한 바퀴 돌 정도로 길게 늘어선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씩 대기하면서 이 디저트를 기다리며, 만약 품절이 되면 슬픔을 감추지 못한다는 소식이다.

닷케이크는 화려한 외관과 바삭한 식감으로 SNS에서 화제가 되었고, 여러 플랫폼에서 수백만 뷰를 기록한 영상이 이에 한몫 하고 있다. 이 디저트는 크림과 스프링클로 장식되어 있으며, 맛은 일반 시판 케이크 믹스로 만든 케이크와 매우 유사하다. 이 로슬린에 위치한 베이커리의 주인인 알렉스 포스너는 "사람들이 닷케이크를 단순히 케이크와 스프링클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자체로 매력이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단순한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닷케이크는 최근 한 달 간 폭발적인 SNS 인기를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양한 기념일, 결혼식, 약혼식 등 모든 중요한 순간에 맞춤형 닷케이크가 출시되었고, 다른 제과점에서도 이를 모방한 제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결과 아이스크림, 도넛, 베이글, 네일아트와 같은 다양한 변형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닷케이크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요소는 스프링클이다. 이 컵케이크의 스프링클은 딱딱하며 둥글게 만들어진 논파레일로, 이전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재료다. 닷케이크는 바닐라, 초콜릿, 레드벨벳, 바닐라 초콜릿 칩, 펀페티 등 여러 가지 맛으로 제공된다. 사람들이 닷케이크를 맛보는 일반적인 방식은 숟가락으로 딱딱한 표면을 두드리며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는 식으로, 이러한 재미는 ASMR에 효과적으로 결합되어 틱톡 시대의 디저트로 각광받고 있다.

만약 긴 줄에서 기다리기 싫다면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음식 인플루언서이자 닷케이크 제품을 독점 판매하는 소매점 '버터필드 마켓'의 마케팅 책임자인 알렉사 매슈스는 "닷케이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이라며 이 열풍을 더욱 확산시킬 요소로 강조했다. 반면, 베이킹 재료 업체의 창립자는 이 성행이 놀랍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닷케이크는 단순한 디저트 그 이상이 되었으며, 적절한 가격과 매혹적인 비주얼로 뉴욕 시민들의 열광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