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 한 여성이 바닥에 떨어진 매시드 포테이토를 밟고 넘어져 150만 달러, 즉 약 2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보도되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인 트레이시 렌쇼는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에 거주하며, 2023년 5월에 가족과 함께 아웃백을 방문했을 때 발생한 이 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렌쇼는 화장실로 가던 중 바닥에 방치된 매시드 포테이토를 밟고 넘어졌다고 설명하며, 아웃백의 직원들이 미끄러운 감자 뭉치를 관리하지 않았고 경고 표지판조차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로 인해 얼굴과 신체에 영구적인 상처를 입었으며, 정신적 충격과 함께 병원비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추가로 강조했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는 아웃백이 바닥을 적절히 점검·관리하지 않았고, 위험 요소를 제때 제거하거나 고객에게 알리지 않아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렌쇼는 이 사건에 대해 카운티손해법원에 처음으로 소장서를 제출한 날짜가 2025년 3월 5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웃백 측은 사건을 미국 버지니아 동부 연방 지방법원으로 이관하겠다고 요청하며, 당시 바닥에 감자가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경고 의무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웃백 측은 "설령 감자가 떨어져 있었더라도 일반적인 주의를 기울인다면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부상 정도 역시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다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아웃백을 상대로 한 소송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 일리노이주 아웃백 매장에서 직원이 내려놓은 유리잔이 깨져 고객이 손가락 수술을 받아 소송을 제기한 사례도 있었고, 금속 솔이 섞인 치킨 요리를 먹고 응급 수술을 받은 여성 또한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받았던 사건이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아웃백의 안전 관리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렌쇼의 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아웃백 측의 입장이 어떤 추가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사건은 안전 관리 및 고객에 대한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사례로, 레스토랑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 될 전망이다.
"감자 하나에 23억 소송?"…아웃백에서 넘어져 정신적 충격 주장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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