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으로 향하고 있던 팔라우 국적의 유조선 'M/T 마리벡스'를 공습해 무력화시키는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를 뚫고 이란 방향으로 항해하고 있었으며, 승조원들이 미군의 지시를 따르지 않자 긴급 출격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소속의 F/A-18 슈퍼호넷 전투기가 개입하게 되었다.
전투기는 마리벡스호의 기관실과 조타실을 겨냥해 정밀유도탄을 발사하였고, 이로 인해 선박은 즉시 이란 방향의 항해를 중단하게 되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조선은 현재 오만 해안에 정박해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모든 승무원이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번 작전으로 인해 미군의 공습에 의해 무력화된 민간 상선의 수는 총 7척으로 늘어났다. 중부사령부는 지금까지 134척의 상선이 회항했으며, 인도적 지원 선박 42척에 대해서는 통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이란의 해상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미국의 일관된 노력을 반영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수출의 약 20%가 통과하는 주요 해상 교통로로,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상황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해양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란의 군사적 영향력 확장을 차단하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 내 안보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미군과 이란 간의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공격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군,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향 유조선 공격… 해상 봉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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