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격화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특정 보도의 예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하여 배럴당 95.14달러에 도달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2.62% 오른 92.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WTI는 한때 4% 이상 급등하여 배럴당 93달러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당국자들과 직접 대화하고 곧 폭격 중단을 약속하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추가 공습의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후 이틀 연속 보복 공격을 감행하고 있으며, 이란 또한 맞불 공격을 단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200척의 상선과 1억 배럴 이상의 석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비밀리에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동하는 원유량이 공표된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선박 통행량이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보다 훨씬 적다고 설명하며, 세계가 매일 상당한 양의 석유를 잃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만약 본격적인 군사 작전이 재개된다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호르헤 레온 리스타드 에너지의 지정학 분석 책임자는 "향후 몇일 간은 외교가 다시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아니면 더 장기적인 갈등 상황에 접어들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휴전이 실제로 유지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유가의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의 정치적, 군사적 상황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러한 긴장이 계속될 경우 전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유가의 급등은 에너지 관련 산업은 물론,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어낼 우려가 있어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과 투자자들은 유가의 지속적인 변동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중동 군사적 긴장 속 유가 상승… 전투 재개 시 배럴당 15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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