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번 결정이 이란과의 외교 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결과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즉각적인 확인이나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실제 진전 여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녁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과 폭격을 취소했다"며, 이는 이란 최고위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해상 봉쇄가 유지될 것이며, 향후 합의 서명식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 발표는 군사 행동을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그는 오전에도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다"며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을 손에 넣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지도부가 어떠한 진전도 즉각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평화협정이 임박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었던 점을 지적하였다. 실제로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협정이 임박하다고 한 직후, 양국이 다시 공격을 주고받았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협상은 실제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알자지라는 미국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엄청난 규모의 외교적 접촉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며, 협상이 상당히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특히, 카타르의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의 술탄 바라카트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협상 참여국 명단에 이스라엘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향후 진전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을 요구해왔으며, 만약 이 조건이 수용된다면 실제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취소 발표 직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급락하며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중동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되었다. 투자자들은 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란 정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미국 정부 역시 구체적인 합의안이나 핵심 쟁점에 대한 타결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양국 간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이란 공습 계획 취소…외교적 대화 진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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