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로 발돋움한 저스틴 피슈너 울프슨(44)은 지난 15년 동안 스페이스X의 비상장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여 현재 약 30조원의 지분 가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의 투자회사인 137벤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막대한 투자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는 이제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수많은 초기 투자자들이 막대한 부를 거머쥘 전망이다. 이 가운데 피슈너 울프슨은 스페이스X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와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가장 많은 유지를 해온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스페이스X의 비상장 주식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직접 주식을 매입하고, 직원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다.
특히, 2011년부터 피슈너 울프슨의 137벤처스는 스페이스X 주식을 단 한 주도 매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현재 스페이스X의 약 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는 상장 기준 예상 기업가치인 1조7700억 달러(약 2682조원)를 기반으로 계산했을 때 약 200억 달러(30조3100억원)로 평가된다.
피슈너 울프슨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장이 내 커리어를 정의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스페이스X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그의 스페이스X와의 첫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 그는 팔란티어 창업자의 벤처캐피털인 파운더스펀드에서 투자 담당 부서의 막내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때 스페이스X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신생 기업이었다.
피슈너 울프슨은 2008년 8월 스페이스X 본사에서 재사용 로켓의 발사 장면을 지켜봤지만, 세 번째 발사 시도는 폭발로 이어졌다. 그 당시 스페이스X 사장인 그wyn 샷웰과의 대화에서 그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샷웰은 새 로켓을 만들고 계속 도전하자고 답했다.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파운더스펀드는 동요하지 않고 투자를 유지했다.
이후, 2011년에 그는 독립하여 137벤처스를 설립했으며, 회사는 스페이스X는 물론 다른 스타트업에도 투자했지만, 스페이스X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그는 스페이스X 로켓 엔진을 사무실에 전시해 두었으며, 이를 위해 크레인으로 창문을 뜯어내야 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그가 스페이스X의 보유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는 2018년 미국 네바다주로 이주했으며, 이는 향후 지분 매각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현재 기업가치가 상장 이후에도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 스페이스X는 여전히 수십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사에 뒤쳐져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피슈너 울프슨은 "상장일 주가가 네 배로 오를 수도, 50%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매각에 관한 고민을 드러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의 가치는 앞으로 공모가의 10배로 상승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이 회사를 믿고 있다"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배분해 각자의 매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상장 코앞, 30조원 잭팟 앞둔 투자자 이야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