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치기현에서 곰 출몰이 급증하고 이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곰 퇴치용 AI 드론이 동원되기 시작했다. 최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치기현의 한 드론 시스템 개발사가 곰 탐지 기능이 탑재된 드론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수많은 곰 이미지 학습을 통해 곰을 정확히 감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드론은 곰을 발견하면 관련 기관에 이메일로 알릴 뿐만 아니라, 강한 빛을 비추거나, 제트기의 소음과 비슷한 129데시벨의 소리를 발생시켜 곰을 퇴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과거 몇 년 간 인간의 활동이 줄어들었던 시기를 경험한 곰들이 인간이 없는 도시에 들어오는 경향이 증가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는 곰의 천적이라 여겨지는 늑대 형태의 로봇이나 인공지능(AI) 탐지기 같은 최첨단 기술이 곰 퇴치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 4월 이후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도호쿠 지방에서 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람만 해도 최소 4명에 달한다. 이러한 안전 문제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최근 도쿄 북동쪽의 도치기현 우쓰노미야 지역에서도 곰이 며칠 동안 목격된 후 포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쓰노미야는 인구 약 51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곰은 주택가에서 발견되어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이에 따라 우쓰노미야시 교육위원회는 시립 초·중학교 94곳에 대해 임시 휴교를 결정하고 일부 학교는 9일까지 휴교를 지속하기로 했다.
일본의 산림 저널리스트인 다나카 아쓰오는 곰이 도심에 출몰하는 현상과 관련하여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언급했다. 그는 팬데믹 동안 인간의 활동이 줄어들었던 기간이 야생동물의 행동 패턴에 변화를 초래했을 것이라 분석하며, 도시로 들어간 야생동물들이 그 경험을 기억하고 다시 도시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러한 급증하는 곰 문제에 대해 기술적 접근과 함께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대비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곰과의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일본, 곰 퇴치 AI 드론 투입…인명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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