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형 골프장들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면서도 회원제 골프장보다 비싼 그린피를 부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6년 기준으로 주중 그린피는 19만9000원, 주말은 25만9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기준 그린피를 초과하는 대중형 골프장이 주중 44곳, 주말 42곳에 이르며 이는 전체 대중형 골프장 258개 중 17.1%를 차지한다. 이처럼 세금 혜택을 받는 골프장에 대한 관리와 감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형 골프장이 누적적으로 받는 세금 감면액은 1조1480억원에 달하며, 194개 대중형 골프장의 영업이익은 972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만약 세금 감면 혜택이 없었다면 이들 골프장은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골프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는 빠르게 인상되었고, 특히 2021년 5월에는 19.1% 상승률을 기록하여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그린피 인상률보다 2.5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코로나가 진정된 이후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세금 지원을 받는 대중형 골프장이 회원제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관리와 감독을 엄격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렸다. 정부는 2022년 11월 '비회원제 골프장'이라는 제도를 도입했지만, 대중형 골프장의 상한 그린피를 '평균 그린피' 아닌 '최고 그린피'로 적용하면서 해당 제도의 효과가 크게 감소했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골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들이 기대하는 공정한 요금 정책이 얼마나 실현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세금 지원받는 대중형 골프장, 기준 그린피 초과…비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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