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성의 대표적인 고급 술인 마오타이 1935가 최근 원산지 표기와 관련된 논란에 휘말리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6일 중화망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 마오타이 1935의 포장 상자에 기재된 제조사 주소가 실제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논란은 해당 제품의 포장된 상자에 적힌 제조사 주소가 다른 주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작됐다. 실제 의혹이 제기된 제조사의 주소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포장에 적힌 주소와 일치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에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공식 성명을 통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해당 제조사가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분점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제품에 대한 책임은 본사에서 진다는 주장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지만 원산지 표기 문제에 대해 설명하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원액을 블렌딩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따라 사용된 지역 표기는 생산, 블렌딩, 포장 지역을 포괄하는 적법한 표기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새로운 식품 표기 감독 관리 규정에 따라 라벨이 개정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출시된 마오타이 1935는 당시 약 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류 시장의 침체로 인해 마오타이 1935의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화망 통계에 따르면, 한때 병당 1000위안(약 22만원)으로 거래되던 마오타이 1935의 도매 가격은 최근 580위안(약 13만원)으로 하락했으며, 심지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700위안(약 15만원)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원산지 문제로 인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상실할 경우, 수요 위축과 함께 가격 붕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실제로 최근 중국 바이주 시장은 주류 업계의 불황으로 가격이 폭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생산량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생산되는 바이주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 최고 생산량과 비교할 때 누적 생산량이 74% 이상 줄어든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업계 침체의 원인을 변동적인 소비 수요와 과잉 생산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요즘의 젊은 소비자들은 전통주 대신 밀크티, 과일 주스, 무알콜 음료 및 맥주 등의 다른 주류 선택을 선호하고 있어, 마오타이의 판매 부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마오타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 회복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원산지 표기 논란에 가격 하락…중국 마오타이주는 어떤 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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