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8일 장중에 처음으로 7만1000선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으로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 오른 7만1196.71에 도달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1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신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을 보여준다. Fed의 위원들 중 절반이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장은 오히려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이끌며 시장의 낙관적인 심리를 반영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상승하며 일본의 반도체 관련 주식도 영향을 받았다. 무라타제작소는 장중 한 때 18% 이상 급등하며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소프트뱅크그룹, 이비덴, 도쿄일렉트론, 키옥시아홀딩스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이날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중동 리스크를 완화시켰고, 이로 인해 시장의 불안감이 감소했다. 같은 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국제 유가 하락은 물가 상승 압박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닛케이는 연내 Fed의 금리 공격적인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시장의 의견을 반영하며, 완만한 통화 긴축이 이루어진다면 미국 경제 역시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투자 심리는 일본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본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재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반도체와 AI 분야는 이제 일본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 장중 7만1000선 돌파…반도체 주식이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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