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과의 해상 봉쇄 조치를 종료하고 이날부터 핵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백악관 기자 회견에서 이란과의 60일 협상 시한이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서명된 미국·이란 양해각서(MOU)에 따른 조치로, 주요 쟁점을 조율하기 위해 이란 측과의 협의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선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의 입장은 국제 수로가 통행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 합의의 전제조건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라고 강조하며, 해협이 닫혀 있으면 최종 협의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란 해상 봉쇄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만과 연안 지역에서의 선박 통행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과 이란 간의 새로운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소셜 미디어에서 "석유가 흐르고 있다"며 상황이 향상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란 측 또한 남부 항만의 상업용 선박 운항이 정상화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부 항구의 상업선 통행이 이미 월요일부터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운과 에너지 업계에서는 해협 내 기뢰 제거, 선박의 이란 측 허가 여부, 그리고 통행료 부과 가능성 등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60일간의 협상에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한과 고농축 우라늄 재고 처리 방식에 대한 논의가 핵심이 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란의 핵 활동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제한할지, 고농축 우라늄을 희석하거나 폐기하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핵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복잡한 사안을 60일 이내에 합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협상 기한 연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알려진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상로를 개방하고 미군의 봉쇄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해운 업계와 에너지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란 측은 이번 협상이 최종적인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이란과의 핵 협상 개시 및 해상 봉쇄 종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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