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이 45년 만에 최악의 폭염에 직면하며 기온이 40도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영국 남부 지역의 기온은 평균보다 5도에서 12도까지 높은 수치에 이를 것이라고 블룸버그와 AFP 통신이 보도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에 폭염이 확산되면서 한 남성이 스탈린그라드 광장의 분수대에서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러한 기온 상승과 관련하여, 매튜 드로스 기상 전문가에 따르면 유럽 내 냉방 수요가 197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특히 프랑스 기상청은 파리 및 특정 지역에서 오는 21일까지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주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폭염은 대중교통 서비스와 학교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랑스철도공사(SNCF)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에어컨 고장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21일까지 예정된 장거리 열차 71편을 취소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파리시 관내의 중학교 10여 곳은 이틀간 수업 일정을 조정했으며, 에마뉘엘 드니 투르시 시장은 기온이 40도에 도달할 경우 58개 교육기관을 전면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인해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30세 남성이 프랑스 파리 북부 교외의 육상 트랙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은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력 공급에도 문제가 발생할 전망이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폭염으로 하천의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생탈방 원전의 발전량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인근 강으로 방류되는 원전 냉각수를 안전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이다. EDF는 23일부터 블라예 및 골페슈 원전도 폭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영국과 스위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주황색 및 적색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이러한 폭염 상황은 유럽 전역에서 시민들의 일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단순한 날씨 이상을 넘어서,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사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45년 만에 최악의 폭염, 서유럽 학교와 열차 운행에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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