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전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보다 핵무기 개발에 더 적극적이라고 보고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의 새로운 강경파 지도부는 특히 첨단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메네이는 아버지와는 달리 핵무기 개발에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전쟁 이후 확보한 도청 자료와 그의 공개 발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추진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버지 하메네이는 2003년에 대량살상무기(WMD)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하는 종교적 칙령을 내렸지만,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러한 기존의 입장에서 벗어난 모습으로 보인다.
특히 메릴랜드 대학의 이란 전문가들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핵무기 개발에 대한 더 강한 추진력을 보이면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된 열핵탄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심화된 지역 긴장 상황 속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통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의도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란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했다는 명확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이란은 현재 자국의 핵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원심분리기를 '곡괭이산' 지하 시설로 이전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곡괭이산은 나탄즈 핵시설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90~140m 깊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재래식 공습으로 파괴하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이번 정보 분석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명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란 내부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핵무기가 외부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강경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새로운 흐름은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행보는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며, 이란의 미래 전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보다 더 강한 핵무기 개발 의지…미국, 이란 새 최고지도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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