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겨냥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미국이 대이란 공습을 중단한 지 나흘 만에 발생한 첫 공격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교전 중단이 깨질 위험성이 커졌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의 공격을 "기습 공격 시도"로 평가하며, 발사된 미사일은 모두 요격됐다고 밝혔다. 현재 미군은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나 시설 피해에 대한 정보는 즉각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외교 협상에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 공습을 중단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군사 충돌을 피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으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주요 교량과 발전소를 타겟으로 공격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함께 내놨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이란 측에 압박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해법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공격에 대한 미국의 보복 조치가 취해질 경우 최근 재개됐던 외교적 논의는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양측의 군사 충돌이 다시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에너지 시장과 걸프 지역의 안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이란의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의 협상 논의가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 상황을 휴전으로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협상 상대국으로 오만을 지목하며, 논의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란 지도부는 현재의 상태를 평화와 전면전 사이의 교착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재개 여부를 결정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양측 모두 전면전 재개에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란의 미사일 재고와 전쟁 지속 능력, 미국의 방공 체계 및 에너지 공급에 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긴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공습 중단 후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발사…확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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