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생분해 소재 자회사인 SK리비오(SKLIVEO)가 세계은행 그룹의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4000만 달러(약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KC의 지속 가능한 소재 전략에 처음으로 포함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자금으로, 베트남에 위치한 생산 시설의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SK리비오와 IFC는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생분해 소재 산업의 글로벌 친환경 생태계 확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SK리비오는 2022년 3월 SKC가 생분해 소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이며, 올해 12월에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고강도 생분해성 폴리에스터(PBAT) 생산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IFC의 투자 자금은 공장 건설과 향후 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리비오는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7만 톤 규모의 고강도 PBAT를 생산할 계획이다. PBAT는 자연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과거에는 강도가 낮아 사용에 제약이 있었으나, SK리비오의 기술력으로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을 향상시킨 고강도 PBAT를 개발하였다. 이로 인해 농업용 멀칭 필름이나 산업용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추가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IFC는 공장 준공 이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사회 관리 체계(ESMS) 구축을 지원하고,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SK리비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SK리비오의 기술 역량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에도 기술, 생산, 파트너십 전반에서 친환경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FC 관계자는 “생분해 소재가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소재 산업의 발전 외에도 베트남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K리비오, IFC로부터 550억원 투자 유치…베트남 생분해 소재 공장 추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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