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의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최근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에 대한 합의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11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45포인트(1.14%) 상승한 5만3782.86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는 68.81포인트(0.91%) 상승한 7669.31을 나타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3.94포인트(1.56%) 상승해 2만6316.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베선트 장관은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군사적 조처를 위협했고, 현재 우리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이나 내일 중 합의가 이루어져 해협을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17% 하락해 배럴당 76.2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ICE선물거래소에서의 10월 인도 브렌트유는 4.63% 하락하며 배럴당 79.8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러한 유가 하락은 최근의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관련이 깊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초과하며 23.22% 상승했다. 알렉스 카프 CEO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아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론, 인텔, TSMC 등의 주가도 각각 5.96%, 7.92%, 2.45% 상승하며 투자자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낮아지고, 투자 수익 전망이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달 초 투자 심리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할 스페이스X 또한 이날 2.05% 상승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앞으로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증시, 호르무즈 해협 통항 합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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