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과 일본 정부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으로 인해 올해 연말 엔·달러 환율이 158엔에서 149엔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식 시장과 외환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엔화가 연말까지 약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망치는 152엔이었으나 최근 변화로 인해 하향 조정됐다.
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미일 재무 당국이 지난달 31일 15년 만에 공동으로 엔화 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하여, "이번 외환시장 개입은 엔화를 방어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도 강조하며, "즉각적인 금리 인상이 이루어진다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의지를 시장에 확고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번 공동 외환 개입에 대해 설명하며, 일본의 외환 보유여력으로는 단기적으로 엔화를 방어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그에 따라 미국과의 공조가 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주고 있으며, 이는 일본이 외환시장 개입 외에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 등 보다 다양한 정책 대응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엔화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로 인하여 지난달에는 달러당 164엔까지 하락하는 등 4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와 BOJ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연속으로 엔화 매수와 달러 매도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총 12조~13조엔 규모의 자금이 동원되었다. 이러한 공동 개입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15년 만의 결정이며, 엔화를 방어하기 위한 공동 개입으로는 1998년 금융위기 이후 약 28년 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MBC닛코증권의 마루야마 린토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 조치가 단기적으로 엔화 강세를 유도할 수는 있지만, 미일 간 금리 차와 같은 기본적인 펀더멘털이 변경되지 않는 한 엔저 추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스즈키 히로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동 개입은 역사적으로 드문 사례로, 미국이 일본의 환율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미국의 강달러 정책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엔저 추세가 쉽게 전환될 수 없음을 언급했다.
따라서, 향후 금리 인상 포함하여 보다 다양한 정책 대응이 엔화의 강세를 뒷받침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외환 시장의 변화는 일본 경제는 물론 전 세계 경제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ofA, 미일 공동개입으로 2026년까지 엔화 6%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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