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관세 환급금을 수령하고 있는 가운데, 총 96억 달러(약 13조6000억원)의 환급금이 유입되었다. 이 환급금은 미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관세 부과를 위헌으로 판단한 결과로, 기업들이 이익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약 22억 달러의 환급금을 수령하면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나이키(약 9억8600만 달러), 페덱스(약 8억 달러), 아마존(약 6억4000만 달러), 제너럴모터스(GM·5억 달러) 순으로 보고되었다. 환급금이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에 미친 영향은 11센트에 달하며, 이는 전체 이익의 약 5%에 해당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관세 환급 신청 건수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25만2000건을 초과하며, 현재 처리 중인 환급 신청 규모는 총 1287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정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과 관련된 법적 문제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환급금을 수령한 기업들은 이를 고객들에게 돌려주거나 제품 가격 인하에 활용할 계획이다. 페덱스는 약 8억 달러의 환급금을 화주와 소비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코스트코 또한 관세 부담을 지불한 고객에게 어떤 형태로든 환급금을 돌려줄 예정이다. 아마존은 특정 고객 추적이 어려운 경우, 환급금을 제품 가격 낮추기 위한 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의 기업들이 대규모로 관세 환급금을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이를 고객에게 환원하며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에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다시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려 함으로써 고객 유치와 충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은 향후 미국 기업들이 정책 변화에 적응하며 어떻게 지속적으로 성장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관세 환급이라는 예상치 못한 재원을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미국 대기업, 하루아침에 14조원 관세 환급…" 고객 환원 방침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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