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급등 이유는 구글과의 커스텀 AI 반도체 계약에 있다. 약 122억달러 워런트의 전량 행사에는 1200억달러 매출 조건이 붙었다. 워런트 행사 구조와 브로드컴 급락 배경, 공급망 다변화 해석을 짚는다.
마벨 급등·브로드컴 급락, 구글이 던진 122억달러 워런트의 조건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구글에 발급한 약 122억달러 규모 워런트에는 총 1200억달러의 매출 조건이 붙어 있다. 마벨은 8월19일(현지시간) 구글에 주당 206.58달러로 최대 5897만907주를 살 수 있는 워런트를 발급하는 조건으로 커스텀 AI 반도체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마벨 급등 이유가 된 이 계약의 핵심은 첫해 소량의 시간 기준 행사분과, 구글이 마벨로부터 총 1200억달러 규모 매출을 발생시켜야 전량 행사 가능한 성과 연동 대량 트랜치로 나뉜 구조다. 이 소식에 구글의 기존 최대 커스텀칩 파트너였던 브로드컴 주가는 5% 안팎 하락했다.
마벨 급등 이유, 구글 워런트 계약의 핵심
- 마벨은 구글에 주당 206.58달러로 최대 5897만907주(완전 행사 시 약 122억달러 규모)를 살 수 있는 워런트를 발급하는 조건으로 구글의 커스텀 AI 반도체 개발 파트너로 확대 편입됐다.
- 이 소식이 전해진 8월19일, 마벨 주가는 급등한 반면 구글의 기존 최대 커스텀칩 파트너였던 브로드컴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
- 워런트 중 첫해 시간 기준 행사분은 약 136만주에 불과하고, 나머지 약 5761만주는 구글이 마벨로부터 총 120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발생시켜야 전량 행사되는 성과 연동 조건이 붙어 있다.
- 브로드컴은 지난 4월 구글과 별도의 5년 TPU 개발·생산 계약을 이미 맺고 있어, 이번 마벨-구글 계약이 브로드컴 사업을 잠식하는 것이라기보다 구글의 커스텀칩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무슨 일이 있었나: 마벨-구글 워런트 계약
8월19일(현지시간) 마벨 테크놀로지는 규제 당국 제출 서류를 통해 구글과 커스텀 AI 반도체 개발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구글에 주당 206.58달러에 최대 5897만907주를 매수할 수 있는 워런트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완전 행사 시 규모는 약 122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한다.
계약 범위는 AI 추론 가속기, 스토리지 컨트롤러,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 메모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 근접 메모리 연산 등 구글 TPU 생태계에 연동되는 커스텀 반도체 전반을 포괄한다고 전해졌다.

워런트 행사 구조: 시간 기준과 성과(매출) 기준이 분리돼 있다
이번 워런트는 단순한 대량 지분 취득권이 아니라 조건부 인센티브에 가깝다. 첫 1년 동안은 시간 경과에 따라 분기별로 균등하게 약 136만주만 행사할 수 있다.
나머지 약 5761만주는 2027~2033 회계연도에 걸쳐 240개의 균등 트랜치로 나뉘며, 5억달러 규모의 커스텀 제품 구매가 발생할 때마다 한 트랜치씩 행사 가능해지는 성과 연동 방식이다. 이 성과 기준 워런트가 전량 행사되려면 구글이 측정 기간 동안 마벨로부터 총 1200억달러 규모의 적격 매출을 발생시켜야 한다.
- 워런트가 전량 행사될 경우 구글은 마벨의 5대 주주로 올라선다.
주가 반응: 마벨은 급등, 브로드컴은 급락
소식이 전해진 뒤 마벨 주가는 급등했다. 다만 상승폭은 보도마다 차이가 있는데, CNBC는 정규장 개장 전 한때 약 13%까지 올랐다가 개장 초반 약 12%로 다소 축소됐다고 전했고, 로이터(야후 파이낸스 게재)는 정규장 중 약 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구글의 기존 최대 커스텀칩 파트너였던 브로드컴 주가는 같은 날 하락했다. 야후 파이낸스(모틀리풀 기고)는 장중 한때 5.9%까지 밀렸다가 오전 중반 기준 4.4% 하락 상태였다고 전했고, CNBC와 로이터는 5%대 하락으로 보도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경쟁 관계인가, 파이 확대인가: 엇갈리는 해석
투자자들이 브로드컴 주가를 즉각 팔아치운 배경에는 구글이 브로드컴의 최대 고객이자 TPU 개발 파트너였던 만큼, 이번 계약이 브로드컴의 사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다만 브로드컴은 이미 지난 4월 구글과 별도로 향후 TPU 개발·생산을 위한 5년 규모 AI 칩 계약(랙 서버용 네트워킹·관련 부품 공급 포함)을 체결한 상태였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윌리엄 커윈은 이번 계약을 '브로드컴을 대체하는 경쟁적 상황이라기보다, 구글 쪽에서 새로운 공급원을 위한 파이가 커지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라 애널리스트 개인의 해석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과 유의사항
이번 계약이 향후 마벨과 브로드컴 각각의 실적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200억달러 규모의 적격 매출 목표가 마벨 전체 매출 대비 어느 정도 비중인지, 언제까지 달성 가능성이 있는지도 원문 보도에서는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또한 마벨과 브로드컴의 당일 등락률이 소스별로 다르게 집계돼 있어, 특정 수치를 단정적으로 인용하기보다 범위로 이해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글에 포함된 주가 등락률, 계약 조건 등은 원문 보도 시점(2026-08-19)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 결정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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