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포 소설가 스티븐 킹(78)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두고 그 자체가 '공포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14일, 가디언과 진행한 독자와의 문답에서 "트럼프 시대의 결말을 어떻게 쓰겠냐"는 질문에 킹은 "탄핵"을 가장 바람직한 결말로 꼽았다. 그는 "그가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현재의 상황이 공포에 가까운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킹은 "그가 3선에 성공하고 모든 것을 장악하는 것이 나쁜 결말"이라면서, 트럼프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공포가 따르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내 문화예술계에서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태도를 비판해 온 인물 중 한 명이며, 2016년 대선 당시에도 트럼프의 당선이 가장 두려운 현실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의 비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이후에도 계속되었으며, 최근에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판을 하며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킹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멍청한 관세로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티븐 킹은 고유의 문체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와 미스터리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유명한 작가로, 1974년 '캐리'로 데뷔한 이래 '샤이닝', '미저리'와 같은 대표작으로 전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영화 '쇼생크 탈출'과 '그린 마일'의 원작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의 공포 소설들은 단순한 공포 이상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킹의 발언이 공포 소설의 각본을 쓴 작가답게 현실 정치에 대한 통찰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의 의견이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정치 상황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으며, 킹의 비판이 단순한 개인적인 감정 표현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토론의 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권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킹의 주장은 향후 정치 판세에 중요한 갈래가 될 수도 있다.
스티븐 킹, "트럼프는 공포물…결말은 탄핵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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