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젊은 세대의 교직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낮은 급여와 과중한 업무가 있다. 특히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가 교직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Z세대의 교직 진출 비율이 역사적으로 최저치에 도달했으며, 한국에서도 교권 침해와 처우 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지역 언론에 따르면, 교사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교육계에서는 Z세대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들로부터의 관심은 저조하다고 한다. 미국 교육정책연구소(LP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최소 41만1549개의 교원 자리가 공석이거나 정식 자격증이 없는 교사들이 수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교직의 약 12.5%에 해당하며, 특히 미시시피주에서는 약 3000명의 빈 교사 자리가 남아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 남부지역 교육위원회에서 인력을 담당하는 메건 보렌은 Z세대의 교직 기피 원인으로 ▲낮은 급여 ▲워라밸 부족 ▲행정 지원 미비 등을 지적했다. 그는 "교직의 낮은 보수와 열악한 일과 삶의 균형이 맞물려 많은 Z세대가 다른 직종을 선택하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신규 교사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지원 시스템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무엇보다도 Z세대가 교직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렌은 주장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이나 교사 체험 수업을 통해 교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이는 장래에 교직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교직의 매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조사 결과, 저연차 교사의 교직 이탈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90%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교직을 떠나는 이유는 '교권 침해'가 40.9%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적 위상 저하와 급여의 불만이 뒤를 이었다.
교직 이탈 현상은 최근 5년 동안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회 교육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정년 전에 퇴직한 교원이 지난해 7626명에 이르고, 2024년에는 9194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력 5년 미만의 저연차 교사도 4%를 차지하고 있어, 교권과 처우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교총 측은 "교권 침해와 교사들의 생활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이유는 명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교육의 질은 교사의 처우와 직결되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공교육 자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젊은 세대, 교직 기피 현상 심화…업무 과중과 저임금 문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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