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인텔의 지분을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에 대한 지분 인수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텔 지분 인수가 미국 국부펀드 조성의 일환이며, 반도체 산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서 이러한 거래가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자국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약 10%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해싯 위원장은 이 같은 지분 인수의 배경으로 반도체 분야에서의 엄청난 보조금 지출을 꼽으면서, 이러한 특수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당시부터 강조해 온 국부펀드의 필요성에 따라 다른 기업에 대한 지분 요구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기업 지분을 확보하더라도 경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해싯 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 정부가 페니메이와 프래디맥을 인수한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의 기업 지분 인수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백악관의 결정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지분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미국 정부의 개입은 해당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 자립을 도모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부펀드의 확대와 기업 지분 인수는 단순한 경제 정책을 넘어,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고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고려할 때,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 인텔 주식 인수에 이어 기업 지분 확대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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