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강경한 이민 정책이 시행되면서 한인 이민자들이 구금과 추방의 위험에 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주 한인 커뮤니티는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구제를 요청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체포된 영주권자 김태흥 씨(40)의 석방을 간절히 호소했다. 김 씨는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이민해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 중인 박사 과정 학생이다. 그는 한국에서 형제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귀국하던 중 미국 세관단속국(CBP)에 의해 억류되어 현재 구금 상태에 있다.
김 씨의 가족은 그가 과거에 대마초 소지로 기소된 전력이 이번 억류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 씨의 모친 이예훈 씨는 대통령에게 전한 편지에서 "자식의 오래전 실수는 인정하지만 이런 가혹한 대우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가 신속히 미국 측에 석방을 요청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더 심화되고 있으며, 강력한 이민 단속 정책이 시행되면서 한인 사회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비자 문제로 이민 법원에 출석했던 고 연수 씨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된 후 4일 만에 풀려난 사건도 발생했다.
미교협은 이와 같은 사례를 반영하여, 체포, 구금, 추방의 위험에 처한 한인 이민자와 입양인들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은 한국인 이민자들이 미국 내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그에 따른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어, 한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한국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요구가 국제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현재 한인 사회는 연대와 지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사건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반응이 그들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미국 공항에서 체포된 한국인 학생, 이재명 대통령에게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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