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온몸에 문신을 새긴 반려견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반려견은 몸에 털이 없는 멕시코산 견종으로, 견주는 이 개에게 마취 없이 문신을 시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자랑스러워 했다. 그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겼다.
견주는 관람객들에게 사진 촬영을 권유하며 "개가 전혀 아파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개의 목덜미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개가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행위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한 목격자는 "개가 내내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목격자는 개가 간식을 받아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 사건은 SNS에서 빠르게 퍼지며 수많은 누리꾼들로부터 '동물 학대'라는 비난을 받았다. "통증이 없을 리 없다"는 의견부터, "말을 못 한다고 고통이 없는 게 아니다"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결국, 박람회 주최 측은 해당 견주를 행사장에서 출입 금지 조치했다.
문신을 담당한 타투이스트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여름 견주의 요청으로 문신을 시술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요청을 거절했으나, 견주가 계속해서 부탁하여 결국 시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일회용 도구를 사용했으며, 시술 후 도구는 즉시 폐기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지만, 많은 이들은 여전히 그 행동이 비인도적이라고 느끼고 있다.
타투이스트는 또한 문신 시술 과정에서 액체 마취를 사용했다고 해명하며 "상처를 줬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피부가 얇고 신경이 밀집된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바늘에 찔리는 것은 상당한 고통을 수반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동물에 대한 윤리적 관점과 함께 동물권에 대한 논쟁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이동물 학대 및 동물 보호에 대한 법적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려견에 마취 없이 용 문신 새겨 논란, 견주 "통증 못 느껴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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