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 차관은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전승절)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와 같은 지역 현안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우리의 지혜와 역량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이다.
마 부부장은 중국의 외교 정책에 대해 "중국은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를 전체 외교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두고, 이들 국가와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발언이 지난 4월 개최된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주창한 '주변 운명공동체' 사업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아시아 안보 모델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공통점을 찾고 차이를 인정하는 방식을 지지한다"고 언급하며, 이 대화와 협상의 중요한 장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마 부부장은 주변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중국의 노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시 주석이 정기적으로 주변국을 방문하는 것에서도 이러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외국 국가 원수 및 정부 수뇌 26명이 참석한 전승절 행사와 관련이 깊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은 이번 행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더욱 증대시켰다.
마 부부장은 미국의 다자기구에서의 태도와 관련하여 "유엔은 여전히 권위와 대표성을 갖춘 국제 기구"라며, 소수 국가의 일방주의가 국제 질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유엔의 핵심 역할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을 경계했다. 마 부부장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이 깊다"고 경고했으며, 소수 외부 세력이 대만을 통해 중국을 제어하려는 의도는 '불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 밖에 마 부부장은 중러 관계를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한 대국 관계"로 평가하며, 미국의 영향력을 비판하여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저지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국,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 기여 의사 밝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