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인이 10억 원의 총상금을 걸고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경기를 선보였다. 3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올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신다인은 유현조와 한빛나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신다인은 1타를 줄이며 최종 스코어 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뚜렷한 선두 없이 공동으로 1위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다. 특히 연장전에서의 신다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1차 연장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휘면서 카트 도로에 떨어지고, 그곳에서 공이 계속 굴러가며 407.9미터를 날아갔다. 이처럼 행운이 그의 경기에서 함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두 번째 샷으로 2.2미터 거리에 공을 붙여 이글 기회를 얻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버디로 홀을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 한빛나는 파를 기록하며 탈락하게 되었다.
연장 2차전에서 유현조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가 계속되었고, 신다인은 압박 속에서도 차분히 5.5미터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유현조가 이후 4.7미터 퍼트에 실패하면서 신다인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경기 후, 신다인은 "티샷 시 공이 오른쪽으로 밀려나 상황이 나빠지는 줄 알았지만, 공이 계속 굴러가서 행운이 내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다인은 1억8000만 원의 상금을 포함해 약 3700만 원 상당의 액티언 HEV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1년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함께 손에 넣었다. 신다인은 KLPGA 투어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톱 10에 오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기적처럼 첫 승을 올렸다. 그는 "차가 없는 아버지를 위해 대회에서 받은 차량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결과, 유현조와 한빛나는 공동 2위에 올랐고, 유지나, 조혜림, 임진영은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박민지와 최예본은 공동 7위(10언더파 206타)에 위치했으며, 이예원은 올해 3승을 기록했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공동 64위(3오버파 219타)에 그쳤다.
신다인의 우승은 그녀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을 형성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다인이 향후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
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적적인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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