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영국의 Z세대 사이에서 얼음을 넣은 맥주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상쾌하다"는 찬사와 함께 "바보짓"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오가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소셜미디어, 특히 틱톡에서는 '콜드 원(Cold On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트렌드가 각종 비디오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미국의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얼음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 다수 포착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영상이 확산되어 있다. 라거 맥주에 라임 주스를 섞어 얼음을 담고 소금으로 장식한 '첼라다' 음료를 소개한 음식 인플루언서는 이를 "맥주를 마시는 가장 상쾌한 방법"이라고 표현했다. 이러한 유행에 촉발된 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LG전자가 실시한 연구에서도 18~35세 응답자 중 3명 중 1명이 맥주잔에 얼음을 넣는다고 밝혔다. 35세 미만의 20%는 맥주와 와인에 얼음을 넣는 이유를 '상쾌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얼음 문화에 반발하는 맥주 애호가들도 많다. 일부 누리꾼들은 얼음이 맥주 거품을 희석시킨다고 비판하고, 마시는 동안 얼음이 녹아 물처럼 변한다고 지적하며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또한, 맥주를 잔 대신 얼음과 함께 소비하는 것은 '교육받지 못한 행동'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44%에 달하며, 10명 중 1명은 남의 시선 때문에 맥주나 와인에 얼음을 넣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상반된 의견 속에서도 얼음을 넣은 맥주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특히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얼음 맥주는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점을 들어 옹호의 근거로 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명 셰프 데이비드 창은 팟캐스트에서 얼음이 포함된 음료를 "맛있다"며 이를 단순한 문화적 유물로 치부하지 말고 음료로 즐기라는 권고를 했다.
결국, 얼음 맥주 문화는 Z세대의 새로운 식음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다양한 관점이 얽히는 복잡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냉혹한 시장에서 이런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경제적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Z세대의 얼음 넣은 맥주 문화, 찬사와 비판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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