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3일(현지시간) 반등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의 둔화로 인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알파벳의 주가는 미국 법원이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피할 수 있도록 판결하자 9.01%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8포인트(0.05%) 하락한 45,271.23에, S&P500지수는 32.72포인트(0.51%) 상승한 6,448.26에, 나스닥지수는 218.097포인트(1.03%) 오른 21,497.727로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의 급등 외에도 애플 주가도 3.81% 상승했으며, 테슬라, 메타, 아마존 등의 주식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대형 기술기업들이 규제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식 시장 반등의 주된 원인은 고용 시장의 둔화 신호에서 비롯된 9월 금리 인하 전망이다. 미 노동부의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18만1천 건의 구인 건수는 전월 대비 17만6천 건 감소하여 시장의 예상치인 738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신규 채용을 미루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 보고서에서도 경제 활동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체되어 있다고 진단하며 소비자 지출의 둔화와 임금 상승 속도가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지표들이 결합하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인하 기대감을 95%로 높이고 있다. 이는 오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의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편,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의견도 돋보였다. 차기 Fed 의장 후보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월러는 이번 달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노동 시장의 악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1.0~1.5%포인트 높다고 언급하며, 향후 3~6개월 동안 여러 차례 금리가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추가로, 5일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가 시장에 중요할 전망이다. 시장은 7월의 비농업 신규 고용인원인 7만3천 명에서 소폭 증가한 7만5천 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4.3%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용 지표가 노동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큰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뉴욕 증시 반등,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알파벳 주가 급등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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