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한 불법 체류자를 대거 체포한 사건이 발생해 한미 경제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7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가 크다"며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한미 양국은 지난 8월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를 약속하였다. 그러나 최근의 이민 단속 사건은 이러한 경제 협력의 기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다. 닛케이 신문 역시 해당 공장이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에 착공이 결단되었으며, 한국의 대미 투자 상징 사례로 간주되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사건은 미국 내에서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어났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지만 이민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인재 확보 전략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노동력 부족은 이미 알려진 사실로, 외국 기업의 새로운 공장 설립 시 인력 쟁탈전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불법 이민자 대규모 단속으로 인해 히스패닉 노동자와 그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미국의 제조업 부활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조지아주 서배나의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의 단속을 진행하였고, 총 475명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한국 국적자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을 포함한 미국 내 외국 기업들에게 경계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민 단속의 대상이 아시아계 노동자들까지 포함되면서, 미국에 거점을 둔 외국 기업들은 앞으로의 비즈니스 전략을 다시 검토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는 한미 경제 관계를 시험대에 올려놓았으며, 각국의 정책 변화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때이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공장 이민 단속, 한미 경제 협력에 부정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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