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외국인에게 가장 생활비가 부담스러운 국가 중 7위에 오르며 지난해보다 25계단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최근 세계 최대 해외거주자 네트워크인 인터네이션이 공개한 '2025년 해외거주자 연구(Expat Insider study)'에 따르면, 172개국의 외국인 1만 여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개인 재정 만족도와 가처분 소득 대비 생활 질 등이 평가됐다.
특히 한국은 외국인 재정 만족도에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해 40위권에서 올해는 7위로 급상승했다. 이는 외국인에게 매우 충격적인 변화로 인식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내에서 개인 재정 상황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1년 전에 비해 70%에서 38%로 급감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54%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이다.
물가 상승률은 약 2%로 안정적인 수준이라 평가되지만, 외국 거주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은 크게 악화되었다. 이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베트남은 외국인에게 가장 저렴한 거주지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89%가 생활비에 만족하며, 87%는 가처분 소득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저렴한 생활비 때문에 베트남에 5년 이상 거주했고, 30%는 영구 정착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위는 콜롬비아로, 응답자의 92%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국가별 외국인 생활비 자료는 앞으로도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외국인 거주자들이 느끼는 생활비 부담이 계속해서 증가한다면, 향후 외국인 유치 및 유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3위에 오른 파나마는 은퇴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곳으로, 조사에 따르면 은퇴자 비율이 35%에 달한다. 이는 세계 평균인 11%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이러한 통계들은 각국의 경제적 환경과 외국인 유치 전략을 재조명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한국, 외국인 생활비 부담 7위로 급상승… 1년 만에 25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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