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오는 9일(현지시간)까지 원칙적 수준의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EU 집행위원회의 스테판 더케이르스마커르 수석부대변인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통화 소식을 전하며 "모든 수준에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협상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의 압박도 심화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11월 1일부터 일부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재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의 올로프 길 무역 담당 대변인은 이러한 발언이 협상 기간 연장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해석은 미국 측에 문의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EU산 수입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지만, 이를 9일 0시(미 동부시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전에도 6월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다시 연기한 전력이 있다. 따라서 만약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EU산 제품에 50%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EU 측은 이번 협상에서 모든 국가와 경제주체에 대해 기본관세를 10% 수준으로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 시한 내에 도출될 수 있는 결과는 구체적인 협정보다는 기본 원칙에 대한 잠정 합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또한 협상 범위가 방대하므로 90일 이내에 세부 조율을 완료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무역협정은 양측의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성공적인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양국의 무역 관계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반복되는 관세 위협과 협상의 불확실성은 앞으로 진행될 협상에 큰 변수가 되고 있다. 결국, 9일 전에 원칙적 합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EU는 새로운 무역 환경에 적응해야 할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EU, 9일까지 미국과의 무역협정 원칙적 합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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