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유물인 파라오의 금팔찌가 도난 후 불과 560만 원의 저가에 판매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유명 박물관에서 일어난 것으로, 도난된 금팔찌는 3000년 전 아메네모페 왕의 유물이다. 이 철저한 범죄는 도난된 유물을 녹여 금으로 가공한 후 판매함으로써 당국의 추적을 피하려는 시도로 벌어졌다.
금팔찌는 최근까지 이집트 박물관의 복원연구실 금고에 보관되어 있었다. 그러나 9일 박물관의 복원 전문가가 이 유물을 몰래 빼내 상인에게 판매한 뒤, 이는 카이로의 보석 가게 밀집 지역에 위치한 공방과 금 제련업자를 거쳐 결국 금으로 녹여져 버려졌다. 문헌에 따르면, 이 팔찌는 기원전 993년부터 984년 사이 재위했던 아메네모페 왕의 유물로, 청금석 구슬로 장식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이집트 정부는 신속하게 도난 사실을 인지하고 모든 항만과 공항에 금팔찌의 이미지를 배포하며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결국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체포했지만 그들은 금팔찌를 이미 녹여버렸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판매한 범죄 수익은 단 1만9400만 이집트 파운드, 즉 약 560만 원에 불과해 전문가들은 이 팔찌가 만약 경매에 출품되었더라면 수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해당 유물은 이집트 타니스에서 파라오 프수센네스 1세의 무덤을 발굴할 당시 발견됐다. 아메네모페 왕은 원래 자신의 무덤이 도굴당한 후 이곳에 재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이 유물의 역사적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이 사건은 유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으며, 박물관 측에서도 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집트 박물관은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하며 아메네모페 왕의 금 장례식 가면을 포함해 총 17만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각국에서의 유물 강탈 및 도난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역사적 유물 보호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000년 전 이집트 파라오의 금팔찌, 헐값에 팔린 사건으로 충격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