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대화형 모델 챗GPT에 '즉시 결제'(Instant Checkout) 기능이 추가됐다. 이 새로운 기능은 미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와 캐나다의 쇼피파이에서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사용자들은 챗GPT 내에서 엣시 판매자의 상품을 확인하고 원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사용자들이 외부 사이트로 이동할 필요 없이 챗GPT 환경에서 직접 결제 과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기능은 챗GPT 플러스뿐만 아니라 챗GPT 프로, 그리고 무료 사용자들도 이용 가능하다. 오픈AI는 이러한 거래에서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이 없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가진다. 오픈AI는 향후 장바구니에 여러 상품을 담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기능 추가와 미국 외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커머스 제품 책임자인 미셸 프레이딘은 "챗GPT의 목적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서, 실제 세상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비전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상품 검색, 비교, 결제까지의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전통적인 온라인 쇼핑몰의 강자들인 구글과 아마존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T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이러한 변화가 온라인 쇼핑의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사용자들은 대화형 에이전트를 통해 커스터마이징된 추천과 심리스한 결제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러한 AI 챗봇의 등장은 상품 노출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오픈AI는 챗GPT가 제공하는 상품 결과가 사용자와의 관련성에 따라 결정되며, 특정 광고나 후원 없이 유기적인 결과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매가 이루어진 경우에만 판매자에게 소액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사용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판매자와 협력하여 챗GPT의 상업적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챗GPT, 상품 직접 구매 가능한 '즉시 결제'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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