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의 2단계 협상에 착수했다. 이번 협상은 갈등 해결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이해관계 조정이 필수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평화구상은 총 2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1단계에서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간의 맞교환이 주요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2단계에서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가자지구의 전후 통치 방식과 국제안정화군 배치 등 다양한 난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견 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에 따르면, 중재국들은 이집트와 요르단에서 훈련을 받은 팔레스타인 경찰 1000명을 가자지구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계획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출신의 안보 인력을 최대 1만 명까지 점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소속 인력이 가자지구의 안보를 관리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랍 국가들도 이러한 국제안정화군 구성에 대해 신중한 모습이어서, 실제 배치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일정 역시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평화구상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인질 탈환 후 단계적으로 철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첫 단계에서는 인질이 석방되면 일부 군대를 철수하고, 임시 국제안정화군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철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단계 합의 사항인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하마스 측은 그동안 이스라엘에 전달한 시신이 9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잔해 아래에 있는 추가 시신 수습을 위한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카츠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시신 송환과 무장해제 등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군 지휘관들에게 휴전 중단에 대비한 '하마스를 패배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도 개입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고위 보좌관은 유해 수습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사망한 인질의 시신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잔여 이견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또 다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평화구상의 성공 여부는 결국 인질 송환 문제나 무장해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들이 해결되는 데 달려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트럼프의 평화구상 2단계 협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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