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휘티어시에서 보도블록에 걸려 큰 사고를 당한 저스틴 구롤라씨가 시 당국으로부터 750만 달러, 한화 약 106억원의 보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이 사건은 구롤라씨가 2018년 2월 25일 조카와 함께 인도를 걷던 중, 튀어나온 보도블록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시작되었다. 사고로 인한 결과는 매우 심각하여, 구롤라씨는 손목, 팔꿈치, 무릎, 코뼈가 골절되었고, 입술이 파열되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사고 후 병원에서 CT 촬영을 진행한 결과, 두피 혈종과 외상성 뇌 손상 진단을 받아 약 7년간의 뇌 손상 관련 치료를 받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전두엽과 측두엽의 용량이 줄어드는 등의 신경학적 손상으로 실행 능력 저하, 감정 조절 장애, 기억력 상실 등 여러 가지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구롤라씨의 변호인 측은 사고 당시 보도블록이 지면에서 약 5㎝ 튀어나온 이유가 관리되지 않은 나무뿌리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구롤라씨가 넘어지지 않으려 팔을 뻗었으나 결국 얼굴부터 바닥에 부딪쳤다고 밝혔다. 또한, 휘티어시 당국은 이 사고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시민들로부터 민원을 접수했으나, 인도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결국, 이러한 사실을 인정한 휘티어시 당국은 구롤라씨에게 75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하였다. 구롤라씨는 사건 이후 매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것은 돈을 노리고 소송한 것이 아니었다"며, "제가 예전처럼 할 수 없게 된 일이 슬프지만,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사고로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휘티어시의 아름다운 나무들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불행히도 이러한 나무들이 안전하게 관리되지 않을 경우에는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사건은 지방 정부의 책임과 사후 관리 문제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으며, 시민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