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장소에 대한 질문에 불쾌한 조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기자가 '회담 장소를 누가 정했느냐'고 묻자 "당신 엄마가 그랬다"는 부적절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 발언은 즉각적으로 비판을 받았으며, 여러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발언이 발생한 후, 레빗 대변인은 같은 날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기자와 나눈 문자 메시지의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이례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그녀는 허핑턴포스트의 S.V. 데이트 기자가 실제로는 사실에 관심이 없는 '좌파 활동가'에 가깝다고 주장하며,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혐오 발언을 지속해온 점을 문제 삼았다. 레빗 대변인은 데이트 기자의 질문을 두고 "그의 피드는 반(反)트럼프 일기장 같다"며 "그런 '질문'에 대한 내 답변이 이렇다"고 응수했다.
데이트 기자는 16일,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물었다. "부다페스트의 중요성을 아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역사적 맥락을 설명한 후 누가 부다페스트를 제안했는지를 물었다. 레빗 대변인의 답변이 부적절하다는 비난이 일자, 그녀는 자신의 답변이 오해를 받았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하면서도 데이치 기자를 조롱하는 표현은 막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레빗 대변인의 발언이 언론과 정부 간의 신뢰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행동으로 간주하고 있다. 소통의 기본적 예의를 무시한 발언은 단순한 개인적 비방으로 끝나지 않고, 대통령 행정부와 언론 간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27세의 나이로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된 바 있으며,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언론과의 갈등을 드러내왔다. 이번 사건은 그녀의 태도가 단순한 개인적 감정을 넘어서는지에 대한 논란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여론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앞으로 백악관 대변인의 현 정치적 태도와 동시에 언론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언쟁을 넘어, 미디어와 정치 간의 갈등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주목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기자 질문에 조롱 발언으로 논란 휩싸여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투 사모신용 합작법인 3000억원, KDB생명 돈 굴릴 곳 만든다
한국투자금융그룹(한투)이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C사의 크레디트 사업부를 분리해 만드는 합작법인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누고, 약 3000억원을 넣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신설 법인의 가치는 약 6000억원이다. 이 거래는 KDB생명 인수와 짝을 이룰 때 의미가 커진다. 보험사가 모은 장기 자금을 미국 기업 대출에 직접 굴릴 창구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