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저장성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감열체가 파손되면서 약 10톤의 물이 쏟아져 2개 층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1일에 발생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해당 객실과 아래층까지 물이 고인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 사고 당시 한 여성이 우산을 쓰고 물이 쏟아지는 객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고, 호텔 직원이 쓰레받기를 이용해 물을 퍼내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호텔 측은 스프링클러를 파손한 투숙객에게 약 16만 위안, 즉 한화로 약 32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투숙객은 배상 액수가 과하다고 반발하며, 양측은 법적 절차에 진입했다.
사건이 발생한 저장성에 앞서 7월에는 구이저우성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그 당시에도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어 물이 쏟아지면서 가구와 매트리스, 벽면 등이 젖었다. 결과적으로 그 투숙객은 호텔 측에 2000위안(약 40만 원)을 배상하기로 하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소방 당局은 스프링클러 시스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스프링클러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진압하기 위해 설계되어 있는데, 이 때 발열과 충격을 통해 작동된다. 주변 온도가 설정된 규정 온도를 초과하면 스프링클러 헤드의 유리구가 파손되고, 물이 분사된다. 이와 함께 외부 압력, 즉 스프링클러 헤드에 무거운 물건이 걸리거나 눌리는 경우에도 유리구가 손상되어 물이 분사되는 원리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텔 투숙객들은 일시적인 편의를 위해 스프링클러에 옷이나 다른 물건을 걸지 말라는 경고가 더욱 절실하다. 스프링클러 시스템의 감열체는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이번 사건은 책임과 보상 문제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투숙객들은 편리함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사용하는 데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건들은 화재 안전을 위한 스프링클러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스프링클러에 옷 걸었다가 호텔 2개 층 침수, 배상 소송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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