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연합(EU) 간의 상무 분야 고위급 화상 통화에서 중국 측이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강조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중국 측에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회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에 대한 수락 의사를 전달하며, 양국 간의 건설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즉각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국은 9일에 희토류에 대한 추가 수출 통제를 강화하였으며, 이는 EU와의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패스트트랙'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EU 측의 주장이 배경이 되었다. EU는 중국산 희토류 수출 허가가 신속히 승인되지 않은 점에 대해 불만을 표명했다.
통화에서 넥스페리아 문제도 중요한 안건으로 다루어졌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중국 기업 윙테크의 자회사로, 네덜란드 정부가 기술 유출 우려로 인해 자산과 지식재산권을 동결하고 경영권을 박탈한 상태이다. 왕 부장은 "중국은 국가 안보 개념의 지나친 확대에 반대하며, 네덜란드 측이 계약 정신과 시장 원칙을 준수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 간의 대화는 소통 강화의 중요성에 기초하고 있으며,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충분히 이해하나 시행 과정에서 EU 기업의 신청을 신속히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였다.왕 부장은 이날 빈센트 카레만스 네덜란드 경제장관과도 통화하여 넥스페리아 문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번 통화는 세계 공급망 안정성을 포함해 다양한 경제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대화로 여겨지고 있으며,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중국과 EU 간의 무역 관계는 이러한 논의에 따라 더욱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중국, EU 무역 수장과 화상 통화… 넥스페리아 문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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