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중소 도시 랑그르에 위치한 '메종 데 뤼미에르 드니 디드로' 박물관에서 약 1억4000만원에 달하는 금·은화가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도난과 같은 날인 지난 19일 발생했으며, 두 사건 모두 전문적인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메종 데 뤼미에르 드니 디드로 박물관은 18세기 계몽주의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으로, 디드로의 대표작인 백과전서 초판본과 18세기 코페르니쿠스의 태양계 모형이 전시되고 있다. 그러나 절도범들은 이 같은 귀중한 유물은 무시하고 금·은화에만 집중했다. 도난당한 금·은화는 2000개 이상에 달하며, 이 중 일부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에 주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전들의 총 가치는 미국 달러로 약 10만 달러를 넘는다고 전해진다.
절도범들은 박물관이 위치한 호텔의 정문을 파손하고 현관과 유리 진열장을 차례로 부수며 도주했다. 도난 사건은 피해가 발생한 다음 날 아침에야 알려졌으며, 당국은 이 사건이 매우 전문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표적범죄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박물관은 폐쇄된 상태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한편,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4인조 절도단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방어가 취약한 아폴론 갤러리로 침입해 왕실 보물 8점을 훔쳐달아갔다. 이들은 약 7분 만에 두 개의 고성능 보안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왕실 보석들을 탈취했으며, 도난품의 총 가치는 약 14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상징적인 두 사건은 박물관의 보안 문제와 문화재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건은 전 세계 박물관과 문화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며, 문화재 보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정부와 경찰 당국은 범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마찬가지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프랑스 박물관에서 동전 1억4000만 원 어치 도난…루브르와 동일한 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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