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간의 협의체인 C5+1 정상회담을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카자흐스탄 대통령실 발표에 따라 이루어지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의 초청장을 전달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해진다.

C5+1은 2015년에 출범했으며, 이 형식은 미국과 해당 중앙아시아 국가들 간의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는 특히 중앙아시아에서 점점 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존재에 대한 미국의 대응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키르기스스탄 매체인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는 이번 회의가 미국에게 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의원들은 2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올해 안에 중앙아시아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서한에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핵심 광물인 리튬 및 희토류 개발에 관한 사항과 함께, 일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무역 제한을 가하는 미국의 '잭슨바이크법'의 완전 철폐를 논의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촉구는 미국이 중앙아시아에서의 경제적 기회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지정학적 균형을 맞추려는 고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의 목표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통상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의 전략적 위치를 확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중앙아시아의 자원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 내 외부 세력의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제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