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의장 후보군이 5명으로 선정되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7일 말레이시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후보들을 공개했다. 후보 이름은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미셸 보먼 Fed 부의장,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구성되어 있다.
베선트 장관은 차기 Fed 의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11월 말, 추수감사절 연휴 전까지 한 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 명단을 제출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연말 전 차기 Fed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강조하며, 현재 의자인 제롬 파월 의장을 거듭 비판했다.
차기 Fed 의장 지명은 통상 임기 만료 3~4개월 전에 이뤄지나, 이번 예정된 연말 지명은 일찍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통화정책에 대한 영향력을 미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재 파월 의장은 2026년 5월까지 임기이며, 그 후에도 2028년까지 Fed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의장 직위를 유지할지는 불확실하다.
한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인용한 폴리마켓의 데이터에 따르면, 온라인 분석에서 차기 Fed 의장 후보 중 해싯 위원장이 36%의 지지로 가장 높은 지명을 받았다. 뒤이어 월러 이사(23%), 워시 전 이사(16%), 라이더 CIO(9%), 보먼 부의장(3%) 순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Fed 이사회는 총 7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그 중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는 월러 이사와 보먼 부의장, 스티븐 마이런 이사 등 3명이다. 이전에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Fed 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 자문위원인 마이런을 후임으로 추천한 바 있다. 더불어, 리사 쿡 Fed 이사에 대한 해임 요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그는 계속하여 이사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Fed의 통화정책 결정은 7명의 이사와 5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총 12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여 이루어진다. 새로운 의장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번 지명 과정은 경제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재무부, 차기 연준 의장 후보 5명 발표…트럼프는 "연말 지명" 예고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환급, 위법 판결이 나도 기업이 직접 신청해야 돈이 나온다
코트라 1대1 컨설팅을 거쳐 미국 관세환급을 신청한 기업은 54곳이고 48곳이 5천244만달러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DDP 방식으로 미국 관세를 직접 낸 한국 기업은 6천여개로 추산된다. 환급은 기업이 미국 세관 시스템에 직접 신청해야 나오는 돈이라, 신청하지 않은 기업의 몫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비상 브레이크, 앤트로픽 모델은 약 40% OpenAI는 약 6% 선을 넘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는 첨단 AI를 권한 많은 직원처럼 다루고, 통제 장치를 모델 밖에 두며, 사람이 언제든 작업을 멈출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국 시험에서 한 모델은 43번 시도 중 17건, 다른 모델은 35번 중 2건의 미승인 행동을 보였다. 투자자가 볼 지점은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멈출 수 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