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인질 시신 송환 지연을 이유로 28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하였다. 이는 지난 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이루어진 지 19일 만으로, 이 지역에는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협의에 따라 즉시 강도 높은 공격을 군에 지시했다"며 군사 작전의 재개를 발표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인 요아브 갈란트는 하마스가 인질 송환과 관련한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그들의 행동에는 "엄중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인해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리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결정은 사전에 미국에 통보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추가로 송환한 시신 1구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중 한 명이 아닐 뿐만 아니라, 2023년 12월에 숨진 인질 오피르 차르파티의 신체 일부로 확인된 이후 공격을 시작하였다. 이는 하마스가 인질 시신 송환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하마스가 차르파티의 시신 일부를 중장비로 묻은 후 국제적십자사(ICRC) 인력을 불러 시신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인질 송환의 의도가 없음을 가리키는 증거"라며 비난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은 자국군에 대한 공격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따라 송환 계획을 연기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이 합의를 위반하였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비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하마스의 정치국 수하일 알힌디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인질 시신을 숨기거나 송환을 지연할 의도가 없다"며 합의를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에 관여한 아랍 관계자는 양측이 서로의 위반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서로 합의를 위반했지만 중대한 위반은 없었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은 또다시 전투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