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약속한 5500억 달러(약 79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협의위원회를 사실상 설치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번 협의위원회의 구성은 일본 외무성, 경제산업성, 재무성의 국장급 관계자들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일본무역보험(NEXI)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측은 이러한 구성안을 이미 미국 측에 전달한 상태이다.

미국 측에서는 상무부의 담당자들이 협의위원회에 참여하게 된다. 4일에 체결된 미·일 간 무역합의 양해각서에 따르면, 일본의 대미 투자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만료일인 2029년 1월 19일까지 이행되어야 한다.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는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미국인으로만 구성된 투자위원회가 투자처를 검토하여 최종 결정을 트럼프 대통령이 내리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미국과 일본 양국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위원회가 투자위원회에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할 역할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일본 경제산업부의 협상 담당일인 아카자와 료세이는 협의위원회를 통해 투자의 채산성과 그 타당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양국 간의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하며,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5500억 달러 규모 투자와 관련하여, 이는 기술 혁신, 인프라 발전, 그리고 청정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간의 이런 협력은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상호 교류와 신뢰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은 앞으로 더욱 긴밀한 경제 관계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