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Chegg)는 최근 전체 인력의 45%인 388명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이 조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과 검색 엔진인 구글의 트래픽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을 반영한 것이다. 체그는 성명에서 "AI의 출현으로 인해 방문자 수와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하며,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체그는 이번 감축을 통해 2026년 비(GAAP)에 해당하는 비용을 약 1억~1억1000만 달러(약 1428억5000만~1570억8000만원) 절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1500만~1900만 달러(약 210억~27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구조조정 세부 사항은 11월 10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동시에 댄 로젠스웨그 이사회 의장이 사장 겸 CEO로 복귀하여 새로운 팀 리더십을 맡게 된다. 그는 "체그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며 성장을 촉진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최근 몇 개월 간 체그는 매각이나 비상장 전환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한 끝에, 독립적인 상장사로 남는 것이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회사 측은 "AI의 확산과 구글 검색 트래픽 감소는 체그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스킬링(직업교육) 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존의 학습 지원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직무 역량, 언어 교육, AI 관련 기술 교육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는 B2B 직업 교육 조직으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체그는 신규 부문이 2025년에는 약 7000만 달러(약 999억4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2026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그의 이러한 조치는 생성형 AI의 보급이 교육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AI 기술의 발전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체그는 과감한 변화로 시장 적응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