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인기 관광지 푸꾸옥에서 가족과 여행 중 길을 잃은 70대 한국인 노모가 현지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번 사건은 푸꾸옥 쩐 흥 다오 거리에서 발생하였으며, 도움을 요청한 한국인 관광객 A씨는 어머니가 마트에서 쇼핑 중 사라졌다고 알고 다급히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호앙 프엉씨에게 달려갔다.
프엉씨는 A씨가 보여준 어머니의 사진을 통해 CCTV 영상을 조회했고, 해당 영상에는 A씨의 어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가게 앞으로 지나가는 모습이 촬영되어 있었다. 즉각적으로 프엉씨는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 할머니가 길을 잃었다"고 게시 글을 올리고,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모를 목격한 이들의 연락을 요청하며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동시에 스스로 오토바이를 타고 지역 곳곳을 탐색했다.
약 2시간 동안 여러 골목을 샅샅이 수색한 끝에, 결국 프엉씨는 A씨의 어머니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노모는 실종된 장소에서 약 4~5km 떨어진 곳에서 길을 걷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A씨는 프엉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500달러, 즉 한화로 약 70만원의 사례금을 제공하고자 했으나, 프엉씨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프엉씨는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먼 나라에서 온 관광객에 대해서는 더욱 도와야 한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푸꾸옥 주민들이 친절하고, 언제든지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관광객들이 느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 가족은 계속해서 고마움의 뜻을 전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 사건은 현지 언론 및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프엉씨의 모습은 CCTV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함께 수색에 나선 여러 주민들이 모여 할머니가 안전하게 돌아오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이러한 사건은 베트남의 따뜻한 민심과 관광객에 대한 배려심을 잘 보여준다.
베트남 여행 중에 발생한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현지인의 자발적인 도움과 친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인 관광객 A씨와 그의 가족은 푸꾸옥의 따뜻한 기억을 가슴에 새기고 돌아갔을 것이다.
베트남 푸꾸옥에서 실종된 한국인 노모, 현지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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